여름 막바지인 지금도 여전히 모기가 기승입니다.
모기 물린 부위가 유독 많이 붓고 참을 수 없이 가렵다면 모기 알레르기인 ′스키터 증후군′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스키터 증후군은 모기 침 때문에 나타나는 국소피부염증 반응인데요.
일반적인 경우보다 부기가 심하고, 열이 동반되거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수포,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드물지만 호흡 곤란을 일으키는 사람도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주로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에게 나타나지만 스트레스가 많고 면역력이 떨어진 성인도 겪을 수 있고요.
유전력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스키터 증후군이 있다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인데요.
모기기피제 등을 뿌려 벌레의 접근을 막아야 하고요.
모기에 물렸을 때는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합니다.
물린 부위를 비누로 씻으면 알칼리 성분 때문에 중화 효과가 있고, 부어오른 피부에 온찜질을 하면 가려움증과 부기가 많이 가라앉는데요.
48도 이상에서는 가려움을 유발하는 모기 타액 속 ′포름산′ 성분이 분해되기 때문에, 뜨거운 물에 담근 숟가락으로 모기 물린 부위를 30초간 눌러주면 가려운 증세가 나아지는데요.
이때 화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냉찜질도 효과가 있는데요.
모기 물린 부위에 차가운 물수건을 올려 두면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히스타민 분비가 억제된다고 하네요
모기 물리면
1. 비누로 씻는다.
2. 물린 부위에 48도 이상 뜨거운 수저로 30초간 누른다.
3. 냉찜질한다.

모기침 자체를 제거하는 버그바이팅 제품도 있다.


모기는 어떻게 동물을 찾아오나?
먼 거리에서 이산화탄소와 옥테놀 등에 이끌려 사람과 동물에 접근한 뒤, 가까운 거리에서는 젖산과 땀 냄새 등에 유인돼 최종 피부에 안착한다고 알려졌다.
혈관은 어떻게 찾나?
모기의 침 앞쪽 감각모 속에 후각 수용체가 있다
수용체란 세포 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호르몬,빛 등에 반응해 세포 기능에 변화가 생기게 하는 물질이다. 모기의 이 후각 수용체가 동물의 혈관을 찾아내 신속한 흡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모기의 흡혈시간은?
일반적으로 모기는 동물 피부에 앉자마자 흡혈을 시작하고 30초면 피를 완전히 빨아서 날아가는 것으로 관찰됐다. 하지만 모기의 후각 수용체의 발현을 막으면 모기는 동물의 혈관을 잘 찾지 못했고, 흡혈 시간은 3분에서 15분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 MBC 뉴스, 서울대 안용진 교수 연구팀 결과